라파엘 나달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입은 고관절 부상으로 다가오는 호주 오픈에 불참한다.
부상에 시달려온 나달은 이번 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두 경기를 연속 세트로 승리하며 화려하게 복귀하는 듯 했지만, 조던 톰슨에게 8강전에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나달은 3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썼다. 넥스트벳의 매력적인 베팅 배당률로 역대 최고의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세요.
나달 측은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부상을 당했던 부위가 아닌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된 정도라고 설명했다.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인 나달은 치료를 위해 스페인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에 빛나는 나달은 “멜버른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슬픈 소식이지만, 다행히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다. 우리 모두는 이번 시즌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나달의 이번 부상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성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 나달은 “이번 복귀를 위해 한 해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위해 혹독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나달은 5월 20일부터 시작되는 프랑스 오픈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1월 14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에 나달이 불참하면서 경기 판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이번 호주 오픈은 1999년 이후 나달이나 2022년 은퇴한 로저 페더러가 남자 단식 본선에 출전하지 않는 첫 번째 대회다. 나달의 마지막 그랜드슬램 출전은 2023년 호주 오픈이었는데, 당시 나달은 맥켄지 맥도날드에게 2회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한때 세계 랭킹 1위였던 나달은 지난 6월 고관절 수술을 받으며 랭킹이 672위까지 떨어졌다.
나달이 호주 오픈 불참을 발표하며 그의 부재에 팬들과 동료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와중에도, 복귀한 나달이 1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프랑스 오픈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의 마지막 출전이 될 수도 있는 대회를 준비하며 14번째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넥스트벳 스포츠에서 테니스 세계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