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this story

카림 벤제마, 프랑스 국가대표팀 은퇴 선언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라 발표했다. 지난 일요일 프랑스는 FIFA 2022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했으며, 카림 벤제마는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디디에 데샹 감독은 벤제마의 대체 선수를 뽑지 않기로 결정하고 22명의 선수를 추가 발탁했으며, 26인 엔트리 체제에서 24명만 가지고 경기에 나섰다. 선발 과정에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부상으로 빠지자 랜달 콜로 무아니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데샹이 벤제마와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문도 돌았다. 벤제마는 회복 후 FIFA 월드컵 후반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지만, 데샹은 그를 경기에 출전 시키지 않았다. 벤제마가 결승전에서 깜짝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그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벤제마는 일요일 결승전을 위해 개인 전용기를 타고 카타르로 가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도 거절했었다. 여기엔 ‘관심 없다’는 그의 메세지의 연장선이자 결승을 앞두고 어떠한 부름도 거절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카림 벤제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결정을 발표했다. 그는 월요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의 이 자리에 있기까지 나는 많은 노력과 실수를 경험했고, 나는 이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내 이야기를 썼고 나의 여정을 끝내려 한다”며 은퇴 의사를 전했다.

카림 벤제마는 2007년, 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프랑스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09년 여름, 그는 리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2위에 올랐으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벤제마는 국제 무대, 특히 데샹 감독의 2012년 부임 이후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그는 계속되는 논란으로 인해 2018 월드컵에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FIFA 월드컵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벤제마는 또한 레이몽 도메네크 프랑스 전 감독이 이끌었던 2010 월드컵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벤제마는 A매치 97경기에서 37골을 넣으며,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 중 5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