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간판 미드필더인 메이슨 마운트가 현재 팀과의 결별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아카데미 출신으로 첼시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마운트는 6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메이슨 마운트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밑에서 첼시에서 데뷔 시즌을 보내며 단숨에 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램파드 감독 이후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팀의 중요한 퍼즐 조각이었고,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서 우승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첼시가 2021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마운트가 올 시즌 초반부터 두 명의 감독 밑에서 꽤 긴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높게 평가했다. 투헬 감독 및 현재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휘하에서 마운트의 움직임이나 창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이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에 구단이 그를 붙잡을 확률은 낮아보인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클럽을 인수한 이후 막대한 돈을 투자해 선수들을 영입을 해왔기에 활약상이 뚜렷하지 않은 마운트의 팀 잔류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미 많은 돈을 지출한 첼시는 이 마운트를 매각해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마운트는 리그에서 128경기에 출전해 27골 24도움을 기록했다. 이 통계가 그의 재능을 완전히 대변하지는 않지만, 그는 아직 상당히 젊은 선수이며 훌륭한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면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첼시에서 마운트의 활약을 좋게 보았기에 그를 6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 결정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리버풀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부진을 겪고 있으며 다음 시즌 대대적인 리빌딩을 고려하고 있다. 그들은 국내 컵 대회에서 모두 탈락했고 프리미어 리그에서 간신히 4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운트가 팀과 잘 맞을 수도 있지만, 과연 리버풀이 그정도의 돈을 투자해 그를 영입할지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