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출신의 브라힘 디아즈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었으나, 팬들의 기대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 맨시티에서 프리미어 리그 5경기에만 출전했던 디아즈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 세리에 A의 AC 밀란으로 임대되었다. 이러한 디아즈가 향후 국제 무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모로코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아즈는 말라가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5년을 보낸 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서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2010년 세계 챔피언인 스페인과 함께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 출신 부모님으로 인해 스페인과 모로코 국적을 가진 디아즈는 곧 모로코 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아즈는 2021년 4월 열린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했으며, 그 이후 다시 차출되지는 않았다. 가비, 페드리, 알레한드로 발데 등 다수의 재능있는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의 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디아즈는 최근 FIFA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켜 화제가 된 모로코 국가대표팀과 함께 그의 미래를 만들고 싶어한다.
모로코를 선택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디아즈는 최근 월드컵에서 그들의 인상깊은 경기를 지켜본 후 자신의 합류가 팀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로코는 2022 FIFA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벨기에와 포르투갈 같은 강호들과 디아스의 현 소속팀인 스페인을 꺾었다.
리노 바코(Lino Bacco) 기자는 디아즈가 스페인에서 충분한 기회를 가지지 못했기에 모로코 국가대표 일원으로 국제 무대에서 뛰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으며, 3월 모로코 대표팀으로 소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로코에는 PSG의 아치라프 하키미, 피오렌티나의 소피앙 암라바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나이프 아구에르드, 첼시의 하킴 지예흐 등을 포함해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