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을 떠나 축구 선수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으며 사우디 클럽 알나스르에 합류한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는 연간 1억 7,300만 파운드의 연봉을 받는다. 역사상 그 어떤 축구 선수도 이렇게 엄청난 연봉을 받은 적이 없었기에 스포츠계 전체가 떠들썩했다. 호날두는 최근 알웨다와의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알나스르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었다. Marca의 편집장 호세 펠릭스는 호날두가 현재 소속된 클럽에서 등을 돌리고 향후 몇 년 안에 가장 강력한 라이벌 팀인 알힐랄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의 계약에 따르면 그는 앞으로 두 시즌을 더 알나스르에서 뛴 이후 사우디 축구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되어 있지만, 라이벌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한다.
펠릭스는 “이 클럽의 역사적 유산을 고려할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향후 알힐랄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리야드를 연고로 하는 알힐랄은 호날두가 적어도 2025년까지 팀에 남는다면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힐랄은 사우디 프로 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으로 리그 우승을 18번이나 차지했다. 현재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알힐랄은 호날두의 합류로 전력이 강화된 알나스르에게 왕관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 알나스르는 통산 9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알힐랄도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계약을 맺기 전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알힐랄은 지난 여름 호날두를 중동으로 데려오기 위해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그 당시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기를 원했기에 이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구단의 이적 금지 조치로 인해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후에도 더 이상 이적을 추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수년 동안 두 클럽 간의 경쟁과 거래 등을 고려했을 때 호날두가 알힐라에 합류하는게 크게 놀랍지만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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