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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은퇴 때 삶의 일부가 떠난 것 같은 느낌 들어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이 오랜 테니스 라이벌이자 친구인 로저 페더러가 지난 9월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결정했을 때 자신의 삶 일부가 떠난 것 같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달과 페더러는 세기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코트에서 여러 번 격돌했지만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테니스의 두 전설은 레이버컵에서 유럽 팀을 위한 복식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함께 했고, 이 경기는 페더러의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그들은 경기 중, 그리고 특히 경기 후 감정적으로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나달은 페더러와 함께 감정이 격해져 두 선수가 우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기도 했다.

나달은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시범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 순간을 회상했다. “내가 존경했던 사람, 나의 라이벌이자 코트 안팎에서 많은 아름다운 순간들을 공유했던 이가 떠나는 순간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그 모든 순간들은 중요한 토너먼트의 그랜드 슬램 대회 결승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전혀 다른 느낌을 경험했다.”

그는 “페더러와 함께 경기하는 날들이 다시 올 수 없기에 내 삶의 일부가 그와 함께 떠나는 것 같았다. 또한 우리 스포츠 계에서 매우 중요했던 누군가에게 작별을 고하는 감정이었다.”라고 말했다.

나달과 페더러는 세기의 라이벌 관계로 지난 20년간 통산 40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나달은 페더러를 상대로 24승 16패의 기록으로 우세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나달의 향후 계획은 그가 최근에 겪은 많은 부상들로 인해 미정인 상태다.

하지만 그는 2022년 테니스 시즌을 시작했고 호주 오픈과 14번째 프랑스 오픈 타이틀을 확보하여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를 제치고 그랜드 슬램 22번째 우승을 했다.

나달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윔블던 준결승전에서 기권했고 지난 몇 달 동안 완전한 회복에 전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