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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TA , 수미트 나갈 ‘2024 호주 오픈 와일드카드 출전권 받을 수 없어’


December 28, 2023 12:05 am

인도의 단식 테니스 1위 선수인 수미트 나갈이 2024 호주 오픈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주지 않기로 한 전인도테니스협회(AITA)의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 나갈이 파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내려진 결정이었다.

500위권 밖에서 현재 138위까지 랭킹이 크게 상승한 나갈은 2021년 호주오픈 와일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이 기회를 통해 그는 시즌 개막 그랜드슬램 본선에 바로 진출할 수 있었다. 2024년 대회에서 나갈은 아시아 지역 출전권을 놓고 경쟁할 수도 있었지만, AITA의 결정으로 전망이 바뀌었다. 넥스트벳의 매력적인 베팅 배당률로 역대 최고의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세요. 

아닐 두파르 AITA 사무총장은 국가대표를 거부하는 선수들에 대해 연맹이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를 위한 데이비스컵 출전은 하지 않은 채 연맹으로부터 무언가를 기대할 수는 없다”라고 강력히 말했다.

2024년 2월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파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경기에서 나갈은 윔블던 불참을 포함해 과거에 기피했던 잔디에서 경기가 치러진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삼아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러크나우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2그룹 홈 경기에서 두 번의 단식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성공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결정은 그를 곤경에 빠뜨렸다.

이 논란은 스포츠에서 개인의 선택과 국가대표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조명한다. 나갈의 결정은 개인적, 직업적 고려에 따른 것이지만, AITA의 대응은 국가대표로서 국가에 대한 헌신과 책임이라는 더 넓은 관점을 바탕으로 한다.

이 결정의 영향은 상당하다. 나갈이 2021년 호주 오픈에 출전한 이후 인도 단식 선수 중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한 선수는 없었다. 나갈은 2013년 솜데브 데브바르만 이후 인도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2020 US오픈 단식 본선에서 우승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그의 부재가 인도 테니스에 미칠 손실은 보지 않아도 예상된다.

2024년 호주 오픈 예선을 통과해야 하는 나갈의 상황은 선수들이 개인적인 결정과 국가의 기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직면하는 복잡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나갈과 AITA의 이번 대립의 결과는 향후 인도에서 개인 선수와 국가 스포츠 연맹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넥스트벳 스포츠에서 테니스 세계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