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농구협회(CBA)가 미국 태생의 농구 선수 카일 앤더슨이 다가오는 FIBA 월드컵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포워드인 앤더슨은 귀화 절차를 밟아 중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그의 중국 이름은 리카이얼이다.
중국 국적을 취득한 앤더슨은 중국농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NBA의 전설 야오 밍과 만남을 가졌다. 이로써 앤더슨은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최초의 귀화 농구선수가 되었으며, 그의 대표팀 합류는 큰 의미가 있다. 넥스트벳의 매력적인 베팅 배당률과 함께 농구 경기를 시청하세요.
앤더슨은 자신의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FIBA 월드컵에서 중국을 대표하게 된 기쁨과 중국팀 유니폼을 입게되어 영광이라 말하며 이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앤더슨이 귀화 과정에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농구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중국은 이전에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귀화시킨 바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미국 태생의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에일린 구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그녀는 2019년 미국 대표팀에서 중국 대표팀으로 전향하기로 결정했으며, 관심의 대상이었던 미국 시민권 포기 여부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운동선수의 이중 국적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중국 정부는 그들의 국적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캐나다 태생의 7종 경기 선수인 니나 슐츠(중국명 정니나)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최초의 귀화 올림픽 선수가 되는 등 중국의 인재 귀화 노력은 다른 스포츠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다시 앤더슨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돌리자면, 188cm의 장신 포워드인 앤더슨의 기술과 능력은 이번 월드컵에서 중국 농구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뉴저지 페어뷰 출신인 앤더슨은 지난 시즌 팀버울브스에서 경기당 평균 9.4점, 5.3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가 공동 주최하는 2023 FIBA 월드컵은 8월 25일에 개막한다. 중국 대표팀은 8월 26일 개막전에서 세르비아와 맞붙을 예정이다. 팬들은 카일 앤더슨이 중국을 대표해 세계 농구 무대에서 활약할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벳 스포츠에서 농구 세계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