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오랜 숙제인 타이어 문제 해결 가능성은?


June 12, 2023 1:27 pm

전직 페라리 직원이 지난 10년 동안 지속되어 온 오랜 타이어 문제를 올해 팀의 주요 문제로 꼽았다.

SF-23은 RB19와 비슷한 한 바퀴 속도를 보이지만 레이스 페이스 측면에서는 크게 뒤처지는 결과를 보였다. 페라리 차량은 타이어 수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바레인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발생했다. 페라리는 소프트-하드-하드 전략을 선택했지만, 레드불은 소프트-소프트-하드 전략을 더 오래 지속하는데 성공했다.

팀은 최신 업그레이드에서도 타이어 관련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페라리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였던 알베르토 안토니니는 포뮬러패션 칼럼에서 “페라리의 경우 시즌 시작이 좋지 않았고, 한편으로는 더 나빠질 위험이 있다. 스페인에서처럼 개발이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그리고 SF-23에만 문제가 있고 다른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면 그 책임은 타이어 공급 업체인 피렐리가 아닌 페라리에게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또한 마라넬로와 유일한 타이어 공급 업체 사이에 분명한 기술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전하며 우려를 표했다.

피렐리는 2011 시즌부터 F1의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그 전에는 일본 기업인 브리지스톤이 타이어를 제조했을 뿐만 아니라 페라리에게 사용료도 지불했다. 페라리가 마지막으로 성공을 맛본 것은 2007년 키미 라이코넨이 챔피언으로 등극한 브리지스톤 시대였다.

안토니니는 “브리지스톤 시대에는 지금과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일본 [공급 업체]이 매년 팀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특권에 대한 대가로 돈을 지불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