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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한 경기 일정으로 인한 불참…테니스계 협력과 소통 필요해


October 19, 2023 9:38 am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11월에 열릴 예정인 빌리진킹컵 파이널에 몇몇 여자 선수들의 불참이 확정되면서 일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빌리진킹컵 파이널은 12개국이 참가하고 총상금 900만 달러가 걸려 있는 여자 단체전 대회로,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WTA 파이널이 끝난 지 이틀 만에 시작된다. 넥스트벳의 매력적인 베팅 배당률과 함께 역대 최고의 테니스 경기를 시청하세요.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일부 선수들은 빌리진킹컵 결승전 불참을 선언했다. 특히 이가 시비옹테크는 WTA 파이널 이후 충분한 휴식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년 연속 이 대회에 불참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US 오픈 챔피언 코코 고프와 제시카 페굴라 등 미국 선수들도 참가를 철회했다.

지난해 시비옹테크는 대회 불참 당시 빡빡한 일정이 선수들의 건강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비판한 바 있다.

9월에 열릴 올해 WTA 파이널의 개최지가 막판에 결정된 것도 일정 문제를 야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빌리 진 킹은 대회 시작일에 임박해 개최지가 결정되는 것은 경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세비야 대회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세션에서 킹은 사전에 잘 짜여진 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가 경기 날짜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선수들은 자신의 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기에 경기 일정을 미리 제공되어야 한다. 이는 우리 스포츠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며 테니스 선수들과 관중, 그리고 테니스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킹은 “모두에게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했으면 한다. 누군가는 조금씩 양보해야 할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제 테니스 단체들이 협력하여 보다 균형 잡힌 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랭킹 2위이자 올해 빌리진킹컵의 토너먼트 디렉터인 콘치타 마르티네스는 유명 선수들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넥스트벳 스포츠에서 테니스 세계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