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조이스, 장지레이와의 재대결 조항 발동


May 10, 2023 1:35 pm

장지레이와의 대결을 열망하고 있는 조 조이스가 재대결 조항을 발동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대결이 성사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어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조이스의 매니저인 아담 모랄리는 마이크 코퍼에게 장지레이와의 경기를 위해 리매치 조항을 발동한 사실을 알렸다. 

조이스(15승 1무 14KO)와 그의 팀은 장지레이(25승 1무 1패, 20KO)가 7월에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와 맞붙을 계획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발 물러선 후 재대결을 다시 요청해볼 수 있다. 조이스가 재대결을 강행하지 않는다면, 장지레이는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IBF/WBA/WBO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과의 큰돈이 걸린 챔피언전에서 그를 이길 수 있을 만한 파워, 사이즈, 스피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퓨리와의 경기를 고수할 것이다.

퓨리에게 장지레이와의 대결은 꽤나 힘든 대결이 될 것이다. 퓨리는 타격이 쎈 파이터도 아니고, 방어력 역시 장지레이의 왼손 펀치를 받아낼 정도로 높지도 않다. 만약, 장지레이가 퓨리와의 대결 전후로 조이스의 허세를 무너뜨리기 위해 그와의 재대결을 선택할 경우 조이스의 커리어에 위기가 닥칠 가능성도 있다. 

왼손잡이 복서인 장지레이는 지난 4 월 대결에서 조이스보다 빠르고 강력하며 기술적으로 능숙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조이스의 오른쪽 눈이 부어오르는 바람에 경기는 6라운드 만에 중단되어야 했다. 장지레이는 조이스의 눈이 부어오르기 한참 전부터 조이스에게 쉴 새 없이 펀치를 날렸고, 조이스의 방어책이 전무한 듯 장지레이의 펀치에 속절 없이 당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었다. 장은 콤비네이션으로도 조이스에게 타격을 가했다. ESPN에서 매지어인 모랄리는 “조이스와 조이스 매니저인 아담 모랄리가 장지레이와의 재대결 조항을 행사했다. 조이스는 다음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재대결을 요청할 권리가 있었지만 지금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대결에서 그의 눈이 붓지 않았고, 경기가 계속 됐다면 조이스가 이겼을 거다. 나는 조이스가 경기 후반에 그를 압도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항상 반반의 확률이지만, 불행히도 조이스가 전반전에 부상을 당했다” 

모랄리는 “이번 경기는 우리가 원하고 있는 유일한 경기다. 조이스가 다시 본인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