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6-3, 6-2, 6-4로 제압하며 US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9일 토요일 다닐 메드베데프와 4강전에서 맞붙는다.

16강전에서 야닉 시너와 거의 5시간 동안 5세트 마라톤 경기를 치른후 체력 소모가 심했던 즈베레프는 에너지 넘치는 알카라즈와 8강전에서 만났다. ***넥스트벳의 매력적인 베팅 배당률과 함께 역대 최고의 테니스 경기를 지켜보세요.

알카라즈는 경기 내내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가 단 네 번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회를 활용했고, 즈베레프 역시 그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알카라즈는 즈베레프와의 경기에 대해 “즈베레프가 많이 힘들었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안다. 마침내 그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었고, 우리 모두는 한 마음으로 그의 경기를 즐기며 기뻐했다”고 말했다.

한편, 알카라즈의 준결승전 상대 선수인 메드베데프는 코트의 온도가 35도까지 치솟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8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6-4, 6-3, 6-4로 완파하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메드베데프는 “이러다가 선수 하나가 죽는 꼴을 보게 될 것 같다”이라며 경기 조건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알카라즈와 즈베레프가 다음 경기를 위해 애시 스타디움 코트에 들어섰을 때는 무더위가 조금 가신 뒤였다. 즈베레프는 강력한 서브를 선보이며 1세트 초반 알카라즈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알카라즈는 1세트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잡으며 5-3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서브를 지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즈베레프의 움직임은 1세트에 비해 눈에 띄게 느려진 반면, 알카라즈는 이어 두 번째 세트에서 또 한 번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숨막히는 샷 메이킹과 라켓을 휘두르는 스킬로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또 한 번의 브레이크를 추가로 5-2로 앞서며 편안하게 서브를 지켜낸 알카라즈는 환희를 감추지 못했고, 즈베레프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며 약간의 회복 시간을 벌었다. 3세트에 복귀한 즈베레프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결국 알카라즈가 마지막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승리의 미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트벳 스포츠에서 테니스 세계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