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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 강제 키스한 RFEF 회장의 행동 규탄 성명 발표


September 5, 2023 8:02 am

스페인 축구 대표팀 남자 선수들이 직무정지된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프로축구선수협의회 회장의 행동을 규탄하는데 앞장섰다. 알바로 모라타가 이끄는 대표팀은 급하게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여성 선수들과 연대하며 자신들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RFEF 회장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시상식 무대에서 공격수 제니 에르모소 선수에게 동의 없이 키스를 한 사건으로 비판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에게 90일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고, 스페인 체육부는 최대 2년의 직무 정지를 검토하고 있다. 그를 대신해 페드로 로차가 내년에 선거 전까지 임시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넥스트벳의 매력적인 축구 베팅 배당률과 함께 좋아하는 축구팀을 응원하세요. 

기자회견에서 모라타는 동료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로드리 에르난데스,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여자 대표팀에 대한 그들의 견해와 지지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먼저, 시드니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여자 대표팀에게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고 싶다. 스페인 여자 축구의 이전과 이후를 가늠할 수 있는 의미가 가득한 역사적인 이정표로, 귀중한 승리는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그들의 성공이 훼손된 것을 본 선수들에게 유감과 연대의 뜻을 표하고 싶다”

“우리는 자신이 대표하는 기관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루비알레스 회장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거부하고자 한다”

“우리는 스포츠가 대표하는 가치의 편에 확고하게 서 있다. 스페인 축구는 존중, 영감, 포용, 다양성의 원동력이 되어야 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오늘부터 우리는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위해 조지아, 키프로스와의 두 경기를 치르며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여정을 시작한다. 앞으로는 남은 과제들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스포츠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스페인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앞서 루비알레스 회장이 총회에서 사퇴를 거부하고 이번 사태를 잘못된 페미니즘 탓으로 돌린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기자회견은 간결하게 성명서 낭독으로만 진행되었고 질문은 받지 않았다.

레알 베티스의 공격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도 조직 내에서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때까지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하며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79명의 여자 선수들도 제니 에르모소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연대의 뜻을 표했다. 넥스트벳 스포츠에서 축구계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